최근 두어 달 사이에 TNH의 고객한의원에서 3건의 하드디스크가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전의 w한의원, 서울 성동구의 k한의원, 제주시의 K한의원...
지난 몇 년 동안 하드디스크의 베드섹터가 생기는 등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차트의 데이터베이스 파일 복구가 어려운 일들이 간헐적으로 발생했었습니다.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한의원 업무의 특성상...
서버프로그램이 깔려 있는 PC를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특별한 관리프로그램의 서버로 사용되는 PC는, 특별관리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꼭 필요한 프로그램 외에는 어떠한 프로그램의 설치나 작동을 금지하곤 합니다.
반면에 한의원은 개원 초기에 여러 의료장비와 검사장비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에 비해...
실제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하는 전자차트 서버프로그램 설치 PC에 대해서는 대수롭게 여기지를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40~50만원 정도면 충분히 쓸만한 PC급 서버 본체를 장만할 수 있지만, 이중지출이라고 생각해서 비용을 아끼는 편을 선택합니다.
PC는 일정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적절히 교환해줘야 하는 소모품인데, 소모품 취급을 안하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베드섹터 몇 번 나고 컴퓨터까 저절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면 그때서야 교환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드디스크가 깨지는 것은 쉽게 막을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이런 저런 용도로 서버PC를 사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하드디스크가 깨지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단 부랴부랴 차트회사에 연락해서 그동안 백업받아 놓은 파일로 복구를 시도합니다.
다행히 백업파일에 문제가 없어, 빨리 복구가 되면 그나마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러나 최근에 사고가 발생했던 한의원들처럼 백업파일 자체가 복구불능인 상태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에 물리적인 손상이 생기면, 그곳에 기록되는 데이터들은 이미 손상을 입은 상태가 됩니다.
간단한 워드파일의 경우에는 그래도 복구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겠지만...
복잡다단한 차트의 환자 진료기록 데이터베이스의 경우에는 문제가 다릅니다. 대형사고가 생기는 것입니다.
살릴 수 있는 진료기록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1주일분을 다시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구될 때까지 진료업무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합니다.
정상 작동되기까지 몇 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동안 밀린 차트는 또 따로 입력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자체에 물리적인 손상이 있으면, 그 손상으로 인해 데이터의 원상복구가 거의 어렵습니다.
오라클 등의 상용데이터베이스의 경우에는 데이터베이스의 가격만 몇 백에서 몇 천만원씩도 하는데, 사실은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가격이 그만큼 나간다기보다는... 데이터베이스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복구하는 비용과 유지보수비용을 미리 모두 포함시킨 것입니다.
제주의 K한의원의 경우에는 4일 밤낮으로 3명의 고급기술자들이 모든 일을 전폐하고, 수작업으로 하나 하나의 파일을 명령어와 코드를 반복적으로 넣어가면서 복구하였습니다. 저희도 피를 말리는 작업이었지만 원장님도 정상적으로 진료하기가 많이 힘들어 하셨을 겁니다.
전자서명을 사용하시더라도 그 법적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전자서명된 데이터베이스가 안전하게 백업되고 유사시에 그 백업파일로 복구가 가능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전히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TNH는 창사이래로 지금까지 이판호 대표(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컴퓨터공학박사 - 인터넷네트워킹 전공)가 모든 개발과제의 디렉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깨지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나고, 이런 어려움이 매번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해결책을 궁구했습니다. 이런 critical한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결론적으로 파일단위로 백업을 하는 모든 방식(백업파일을 PC내 다른 드라이브, 외장하드, USB, CD로 구워서 저장, N드라이브/유클라우드등 클라우드 백업)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판호 대표가 고안한 것은 차트의 진료기록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면, 실시간으로 웹에 있는 sync server로 보내어 파일 단위가 아닌, 데이터 단위로 백업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 방식이라면 하드디스크가 손상을 입더라도 진료기록에 대한 완벽한 복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여러차례 테스트한 결과 완벽하게 진료기록과 전자서명 기록을 복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진료사진등의 사이즈가 큰 파일은 실시간 동기화시켜 백업한다는 것은 네트워크에 많은 부하를 주기 때문에 진료사진은 동기화 항목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간단히 '안심백업' 서비스라고 붙였습니다.
종이차트 없이 한차트로만 진료기록을 관리하는 한의원이라면, 반드시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안심백업 서비스 이용가격은 가입비나 설치비 없이 월사용료 5,500원(부가세포함)입니다.
서버에 동기화시킬 데이터베이스 공간을 만들고, 실시간 네트워킹을 관리하는 비용입니다.
얼마전 병원급 전자차트와 OCS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A회사의 대표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서버가 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그 회사에서는 보통 6시간 동안 엔지니어가 붙어서 작업해서 원상복구하는데 드는 비용을 300만원을 받고 처리해준다고 합니다.
6시간에 300만원이라면, 꽤 비싼 대가라고 생각이 들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비용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비싼 상용 오라클 최신버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이 정도의 복구시간이 들어가고, 의원급에서 사용하는 MS SQL 무료설치 데이터베이스의 경우에는 앞서 본 바와 같이 3박4일 정도의 복구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전문엔지니어 3~4명이 본연의 업무를 못하고 여기에만 매달린다면, 기회비용까지 따져서 300만원 비용도 많은 비용이 아닐 것입니다. 혹시 한의원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하드디스크가 손상을 입어서 복구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복구비를 부과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무쪼록 안심백업 서비스를 통해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인적, 물적 손해를 방지하시기를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